2008년 04월 15일
블리자드가 걸어온 길
정보제공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나도 가끔씩 볼려고 올리는거니깐 머...
참고로 이 사람들도 엄청난 시행착오끝에 이 자리까지 오게됩니다.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이지요.
실패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할지를 스스로에게 자문해봅니다.
세상 쉬운게 없는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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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블리자드 창립 3인방인 앨런 애드햄, 마이크 모하임, 프랭크 피어스.
블리자드는 1991년에 만들어졌다. 1991년 앨런 애드햄, 마이크 모하임, 프랭크 피어스 3인방이 ‘실리콘&시냅스’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회사가 지금의 블리자드다. (현재 대외적인 업무는 블리자드 대표인 마이크 모하임과 부사장인 프랭크 피어스가 맡고 있다. 앨런 애드햄은 블리자드 회장이지만 대외활동을 하지 않는다.)
회사 설립 초기 이들은 당시 최고의 멀티미디어 PC로 호평을 받던 '아미가' 플랫폼으로 <반지의 제왕> <배틀 체스 2: 차이니스 체스>를 개발했다. 또 <록&롤 레이싱> <로스트 바이킹> 등을 인터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당시의 ‘실리콘&시냅스’는 인터플레이의 보잘것 없는 서드파티 정도에 불과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아미가가 시장에서 주류 플랫폼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호환성도 좋지 않았다는 점은 치명적이었다. 범용적인 플랫폼이 되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안에 들어가는 게임도 빛을 못보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무도 이 회사를 주목하지 않았다.

1985년에 첫 선을 보였던 아미가 PC. 주류 플랫폼이 되지 못했다.
3년 동안의 우여곡절 끝에 3인방은 1994년에 회사이름을 ‘실리콘&시냅스’에서 '카오스 스튜디오'로 변경한다. 그리고 같은 해 다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꾼다. '카오스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다시 한번 이름을 바꾼 것이다. 이후 블리자드라는 이름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같은 해인 1994년 블리자드는 '데이비슨&어소시에이츠'라는 유통사에 1,000만 달러에 매각된다. 매각된지 얼마되지 않아 PC 플랫폼으로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출시한다. 당시 부재는 '오크와 휴먼'이었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를 통해 처음으로 성공의 단맛을 본다. 하지만 대중적인 성공은 곧 비난으로 이어졌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의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했던 <듄 2>가 나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형태의 게임인 <워크래프트>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게이머들은 블리자드가 <듄 2>를 베껴서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듄 2>의 아류작으로 전락한 것이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로 RTS 장르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후 시리즈를 만들어간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워크래프트 2>다.

블리자드라는 이름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작품 <워크래프트 2>.
블리자드는 이듬해인 1995년에 <워크래프트 2>를 발매하고 같은 해에 확장팩인 <워크래프트 2: 비욘드 더 다크 포털>을 출시한다.
<워크래프트>가 북미 지역에서 히트했다면 <워크래프트 2>와 확장팩은 전세계적으로 블리자드의 이름을 알린 게임이다. <워크래프트 2>는 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한 게임이다.
당시 국내에서는 여전히 웨스트우드라는 개발사가 이름을 날릴 때다. 앞에서도 말한 <듄>이라는 게임으로 RTS 장르를 개척하고 <커맨드&컨커>로 최고의 명성을 날릴 때다. 또 <워크래프트 2>가 나온 비슷한 때에 국내에는 웨스트우드의 또 다른 RTS 게임인 <레드얼럿>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던 시점이기도 하다.

블리자드는 1996년 <디아블로>를 만들던 '콘도르게임즈'를 인수한다. 블리자드에겐 엄청난 행운이었다.
그러던 중 1996년에 <디아블로>를 개발하던 '콘도르게임즈'를 인수해 블리자드 노스라는 이름으로 변경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블리자드 노스는 이후 블리자드의 보배가 된다. <디아블로> 이후 <디아블로 2>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또 1997년 1월에는 패키지게임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배틀넷 서비스를 개발한 곳도 블리자드 노스다.
블리자드 노스는 블리자드에게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준다. 특히 배틀넷의 개발은 당시 혁신에 가까웠다.
배틀넷: 블리자드 노스에서 1997년 만든 게임 네트워크 시스템. 1997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첫해에 125만 유저가 배틀넷을 통해 2,200만 게임을 했다. 이때 매일 평균 3,500명이 신규가입을 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1999년 4월에는 230만명의 액티브 유저가 배틀넷을 통해 게임을 즐겼고 동시접속자 수가 5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린다. 2002년 9월에는 액티브 유저가 1,100만명으로 늘었고 2004년 9월에는 1,200만명이 됐다. 이때 매일 210만 시간의 플레잉 타임을 기록했고 평균 동접이 20만명, 최고동접이 40만명에 이른다. <디아블로> 시리즈와 <워크래프트> 시리즈, <스타크래프트>가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배틀넷의 힘이 크다.
블리자드는 1996년 'CUC 인터네셔널'이라는 레저회사로 경영권이 넘어간다.
또 1997년에는 '센던트 소프트웨어'라는 부동산 레저그룹에 경영권이 넘어간다. 하지만 회계부정사건이 터지고 '센던트 소프트웨어'의 주식이 폭락하면서 경영권이 다시 프랑스 회사인 '하바스'로 넘어간다.
그리고 같은 해인 1997년 프랑스의 비벤디 그룹에 인수된다. 물론 지금은 비벤디의 계열사 중 하나인 VUG(비벤디 유니버셜 게임즈)의 대표적인 자회사가 됐다.
블리자드는 1997년 <스타크래프트>를 발매해 그해 최고의 PC게임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는다.
이후 1999년에 <워크래프트 2: 배틀넷 에디션>을 출시한다. 2000년에는 <디아블로 2>를 출시해 또 다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다.
<디아블로 2>는 블리자드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전세계적으로 1,450만 카피가 팔렸다. 950만 카피가 팔린 스타크래프트보다 월등한 성적이다. 블리자드가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은 것은 <스타크래프트> 보다 오히려 <디아블로 2>의 공이 컸다. 물론 e스포츠가 활성화된 지금은 약간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말이다.
2002년에는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를 출시하고 2003년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를 잇따라 출시해 RTS의 명가로 자리매김한다.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 게임은 블리자드에게 '부'와 '명예'를 동시에 안겨준 게임이다.
블리자드가 승승장구했지만 모회사인 비벤디는 그룹이 붕괴될 위기에 처한다. 자연스럽게 자회사인 VUG가 매각된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것도 이때다. 이 시기에 블리자드의 주옥 같은 개발자들이 많이 나가게 된다. 물론 일부 경영진들도 함께 말이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딛고 블리자드는 2004년에 온라인게임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출시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출시와 함께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엄청나게 흥행하며 어려움을 겪던 VUG의 재무재표 곡선을 바꿔놓는다.
VUG는 2006년 3분기 매출은 1억 8,200만 유로로 지난해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와우의 영향이다. 현재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통해 900만명의 라이브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VUG가 비록 어려움을 겪었지만 철학에 대한 원칙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금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VUG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자회사인 블리자드에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블리자드의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게임이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다.
2005년에는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콘솔게임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개발사 스윙인 에이프를 인수한다. 하지만 콘솔게임은 개발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현재 스윙인 에이프는 '블리자드 콘솔'이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어서 차세대 콘솔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유저에게 아무리 욕을 먹어도 출시를 연기한다. 솔직히 말해 출시연기를 밥먹듯이 한다. 하지만 출시연기는 블리자드의 철학이다. 게임 완성도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절대 제품으로 내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블리자드의 철학은 훌륭한 완성도의 게임으로 나왔고 결국 블리자드빠를 양산한다.
2005년에는 블리자드 노스가 문을 닫는다. <디아블로>를 만들었던 개발자들이 신생회사를 설립하면서 속속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회사가 빌 로퍼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플래그십스튜디오로 현재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하고 있다.
2006년 5월에는 <스타크래프트 2>를 발표했다. 또 지난 8월 초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2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를 공식발표했다.
이 두 게임이 언제 나올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블리자드는 제품출시를 수시로 연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세계 게임 팬들이 출시연기에 대해 비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족스러울 때까지 개발한다. 유저들은 훌륭한 게임을 원하기 때문이다."라는 블리자드의 철학은 지금의 블리자드를 만든 원동력이다.

1992년 로스트 바이킹
1994년 록&롤 레이싱
대스 앤드 리턴 오브 슈퍼맨
블랙쏜
워크래프트
1995년 로스트 바이킹 2
저스트 리그 태스크 포스
워크래프트 2
1996년 워크래프트 2: 비욘드 더 다크 포털
디아블로
1998년 디아블로: 헬파이어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1999년 스타크래프트 배틀체스트
워크래프트 2 배틀넷 에디션
2000년 디아블로 2
2001년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
디아블로 2 배틀체스트
2002년 워크래프트 3
2003년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
2004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7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미궁에 빠짐
출저 디스이즈게임
# by | 2008/04/15 08:3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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